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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2020. 08. 29] 상상 속에서 만나는 나만의 페스티벌 - 잔디무대 라인업 편

by Rvier.G 2023. 4. 27.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2020년에는 다수의 페스티벌이 열리지 못하고 취소 혹은 연기가 되었다. 많은 페스티벌의 팬들은 굉장히 아쉬워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가상이나마 페스티벌의 라인업을 짜서 그들의 음악을 듣고, 넓은 야외무대를 상상하며 조금이나마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고 이번 편에서는 잔디무대의 라인업을 짜보고자 한다.

 

많은 이들이 그러하듯 필자도 페스티벌 하면 푸르른 잔디위에서 뛰고, 슬램하고 몸을 흔드는 상상을 하곤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것을 즐기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선 필자와 같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만한 팀들로 라인업을 짜보려 한다.

 

그럼 본격적으로 필자는 어떤 팀들을 어떤 음악으로 무대에 세우고 싶은지 확인해보자.


1. 빡세고 강한 얼터너티브 록의 혜성같은 바람 "바투(BATU)"

출처: 씨네21 홈페이지

필자가 선택한 첫 번째 팀은 바투(BATU)

 

지인들 중에 바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몇 있어서 이름은 자주 들어보았다. 영상은 슬쩍슬쩍 보다가 이번 글을 계기로 대놓고 봤는데 아 이팀이다! 이팀은 꼭 넣어야겠다 싶었다.

 

일단 빡세다. 얼터너티브 록이 다 그렇긴 한데 무지하게 빡세다. 빡센 음악은 다들 알겠지만 페스티벌에 특히 재격이다.

 

혼자 뛰는 것도 너무 좋지만 필자가 생각했을 때 넓은 잔디에서의 묘미는 사람들과 월오브데스를 꾸미거나 서클핏을 돌고 슬램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투의 음악은 그런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아주 적합한 음악이 아닐까 싶다.

 

특히 필자는 한, 트램펄린 이 두 개의 음악을 강력 추천한다. 연주도 빡세지만 맴버들의 무대매너가 상당히 좋다. 관객들과의 호흡도 적절히 가져가면서 자신들의 매력도 맘껏 보여주는 그런 곡!

 

빠른 시일 내에 그런 무대를 볼 수 있길 희망해 본다.

 

바투(BATU) - 트램펄린

출처: 유튜브 채널 "Mad Hatter 영호의 인디가요"

2. 역시 페스티벌에선 뛰어야 제맛! "더 바이퍼스(The Vipers)"

출처: EBS SPACE 공감 홈페이지

잔디무대의 두 번째 라인업은 노래하는 선생님, 밴드 닥터스의 프론트맨으로 알려진 안성진님이 계신 팀 더 바이퍼스(The Vipers)

그렇다. 역시 페스티벌하면 펑크음악이 빠질 수 없다. 그 중에서도 필자는 최근 인디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있는 더 바이퍼스를 라인업으로 새워보고자 한다.

 

페스티벌은 뭐다? 잔디무대는 특히 뭐다? 뛰고 또 뛰고 춤을 추는 것이다. 스캥킹이나 모싱을 유발하는 팀은 꼭 한팀 나와줘야 한다는건 거의 불변의 진리나 다름없는데 그런 조건이라면 요즘은 바이퍼스를 빼고 이야기하면 섭할 것이다.

 

특히 필자가 추천하고자 하는 활화산, 불꽃놀이 라는 곡에 관객들은 거의 무조건 적으로 몸을 흔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탁트인 잔디에서 바이퍼스의 무대를 보며 다같이 팔다리를 흔든다면 얼마나 재밌을까?

 

우리 얼른 페스티벌에서 만나 신나게 몸을 흔들어보도록 하자.

 

더 바이퍼스(The Vipers) - 활화산

출처: 유튜브 채널 "텐새"

3. 본격 헤드뱅잉 유발! 하드록의 짱짱한 연주를 보여주마 "동이혼(DIH)"

출처: 음악 플랫폼 genie

위에서 말했던 장르들도 다 페스티벌 잔디무대에 무척이나 어울리지만 그래도 하드록이 빠질 순 없다. 그래서 픽한 4인조 하드록 밴드 동이혼!

 

이 팀의 공연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다. 쫀쫀한 기타 연주 그 뒤를 우직하고 파워풀하게 감싸는 베이스와 드럼까지 그리고 무대 매너도 상당히 좋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하드록 하면 헤드벵잉을 이끌어내느냐 아니냐도 필자는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 기준에서는 아주 멋진 밴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필자는 피해망상과 Time to fight라는 곡을 추천한다.

 

페스티벌 무대에서 이 들을 만난다면 과연 지나칠 수 있을까? 펜스 1열 잡고 헤드벵잉을 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동이혼(DIH) - 피해망상

출처: 유튜브 채널 "17171771"

4. 재기발랄하고 통통튀는 매력의 펑크록을 원한다면? 피싱걸스(Fishingirls)

3번의 무대에서 빡세디 빡센 음악들로 달렸다면 마지막은 산뜻하고 재기발랄한 펑크록으로 마무리 하는건 어떨까? 그래서 라인업에 올려본다 통통튀는 펑크록 밴드 피싱걸스!

 

직설적이고 재밌는 가사로 무장한 피싱걸스는 관객석에 있는 우리의 흥을 책임져 주러 무대에 오를 것이고 그들의 텐션에 우리는 매료될 것이다.

 

이번엔 낚시왕 그리고 응 니얼굴을 추천한다. 넓은 반경으로 뛰며 스캥킹하고 모싱하고... 상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은가??

2021년 락페에선 우리 꼭 만나서 깨부수고 뛰어보자!

 

피싱걸스(Fishingirls) - 낚시왕

출처: 유튜브 채널 "피싱걸스[fishingirls official] ♪

코로나로 인해 페스티벌이 열린것이 없는 2020년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가상의 페스티벌 라인업을 짜보았다.

이 글이 완전하게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는 없겠지만 코로나의 안정화, 페스티벌의 개최를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 컨텐츠는 필자의 상상속에서 이루어지는 페스티벌이므로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반영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