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3. 07] 유동방송-우리들의 유재하 Vol.4

 

출처: genie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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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nie music

1. 안시온 - 언제든, 어디로든

2014년 제25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은상을 수상한 안시온의 언제든, 어디로든

악기 연주도 좋긴 하지만 악기 연주보다는 보컬에 집중한 느낌이 든다. 딱 꼭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악기만을 써 보컬과 가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는 느낌이랄까...?

기술적인 면을 잘은 모르지만 공기를 많이 넣어 부르는 느낌이 들면서 동산위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같은 느낌이 든다.

 

듣다보면 나만의 세상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 가사 덕분인지 듣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하는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포근한 이불이 깔려있는 침대같은 음악이라는 생각도 들고... 따뜻하게 나를 감싸 좋은 나를 위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그런 음악.

따뜻하고 좋다.

출처: 유튜브 채널 "유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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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방 - Holiday

2013년 제24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동상을 수상한 다방의 Holiday.

이 곡은 일단 전주부터 행복하다. 남녀 듀오이니만큼 서로 번갈아가며 보컬을 주고 받는데 그 점 또한 너무 행복감을 안겨준다.

제목까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듀엣곡과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느낌을 잃어버린 것도 아니다.

달달한 사랑노래라서 잠들어있던 연애세포도 잠시 깨워주는 그런 곡.

출처: 유튜브 채널 "유동방송"

 

출처: genie music

3. 이신영 - 이대로도 좋아

2014년 제25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유재하음악상, CJ문화재단상을 수상한 이신영의 이대로도 좋아.

도입부부터 밝고 경쾌한 피아노가 귀를 사로잡는다. 듣는이로 하여금 “당신을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하고 이야기 하는 듯 하다. 이 피아노가 메인으로 들어가며 중간에 같이 가는 기타 반주가 이 행복한 느낌을 배가 시켜준다.

 

노래 제목의 이대로도 좋아는 너와 함께여서 좋다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냥 노래를 듣는 이 순간 이대로도 너무 좋다는 걸로 생각되기도 한다. 그만큼 이 경쾌한 멜로디와 사랑스러운 가사가 이 곡을 듣는 이 순간, 느낌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그런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직접 라이브를 본다면 내가 사랑을 하고있다는 그 설레는 느낌을 느끼다 올 수 있을 것 같다.

출처: 유튜브 채널 "유동방송"

 

출처: genie music

4. 조애란 - 조용한 프로포즈

2016년 제27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동상을 수상한 조애란의 조용한 프로포즈.

마침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이 곡을 듣고 있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 피아노와 기타 그리고 후반부에 깔리는 아코디언(?) 연주까지 따스한 햇살을 직접 테라스에서 맞거나 유리문 너머로 바라보며 즐기는 한낮의 커피타임같은 곡.

 

화자는 프로포즈를 받는 그 상황을 그리고 있다. 긴장했지만 가다듬은 목소리, 두근거리지만 진중한 모습, 시끌벅적 하지 않고 조용한 목소리로 하는 프로포즈, 이 모든 것이 합쳐져 YES로 화답하는 화자의 모습.

화려한 이벤트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진정성 있는 마음을 더 담아 솔직하게 감정을 전하는 그 사람이 좋은가보다. 그렇다면 YES! 듣는 내가 다 설렌다.

 

이 곡의 주인 조애란은 자신이 보았던 가장 이상적인 프로포즈 장면을 그린 것인지 아니면 받고싶은 가장 이상적인 프로포즈 상황을 그려본 것인지 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프로포즈는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에게는 설렘포인트와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 수 있는지를 이 곡에서 잘 나타내 주고 있는 듯 보여진다.

 

3번트랙인 “이대로도 좋아”에 이어 설래는 감정을 극으로 끌어올려줄 수 있는 그런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 유튜브 채널 "유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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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텐츠는 유동방송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들의 유재하 Vol.4 전곡듣기의 1부를 진행했다. 설래는 곡이 정말 많았던 만큼 다음 2부에서 들어볼 곡들도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